동녘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

2015-11-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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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1. 아이유 인터뷰"zeze는 소설 속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1. 아이유 인터뷰"zeze는 소설 속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의 관점에서 만들었고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Posted by 동녘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도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출판한 도서출판 동녘(이하 동녘)이 아이유(22·이지은)에게 글을 남겼다.

5일 동녘 공식 페이스북에는 "아이유 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23일 아이유가 발매한 미니앨범 4집 '챗셔' 2번 수록곡인 '제제(zeze)'는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동녘은 글에 아이유 인터뷰 내용을 가장 먼저 적었다. 이 글에 따르면 아이유는 인터뷰에서 "zeze는 소설 속 라임 오렌지 나무인 밍기뉴의 관점에서 만들었고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 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동녘 측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작가 자전적 소설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를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구요.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다니요"라고 했다.

동녘은 이어 "물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습니다. 다섯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노래를 들은 SNS 이용자들은 가정학대를 받은 5살 제제를 주제로 성적인 은유가 너무 많이 들어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아이유 '제제' 노래 가사다.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 잎사귀에 입을 맞춰 / 장난치면 못써 /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 Climb up me / Climb up me

꽃을 피운 듯 / 발그레해진 저 두 뺨을 봐 /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 알 길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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