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 허지웅 글
2015-11-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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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씨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이지은·22)의 새 앨범 수록곡 '제제(Zeze)'가 논

가수 아이유(이지은·22)의 새 앨범 수록곡 '제제(Zeze)'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화평론가 겸 기자 허지웅 씨가 출판사 동녘 측 의견에 반박하는 글을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지웅 씨는 5일 오후 SNS로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것이다.
— 허지웅 (@ozzyzzz) 2015년 11월 5일
논란이 인 곡 '제제'는 아이유가 직접 가사를 쓴 곡으로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속 주인공 '제제'를 모티브로 했다. 곡 발표 후 SNS에서는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풀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오늘(5일) 오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출판사 관계자가 "(아이유가 가사에서) 다섯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는 입장을 SNS로 밝혔고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날 엑스포츠뉴스는 출판사 '동녘'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보도했다. '동녘' 측은 이 매체에 "조심스럽지만, 아이유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제대로 읽었다면 이런 가사를 쓰지 못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달 23일 열린 팬미팅에서 '제제'에 대해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곡을 정말 쉽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노래고 애정이 간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