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2013년까지, 주요 표절의혹 사건 10가지
2015-1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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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찔리면 '표절', 본인이 떳떳하면 '오마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표절 시비는 가
최근 아이유(이지은·22) 새 앨범 '챗셔(Chat-Shire)' 보너스 트랙 '트웬티쓰리(twenty thre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김미 모어(Gimme more)' 일부를 무단 사용했다며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아이유 측은 지난 2일 공식 입장을 내 해당 곡의 작곡가가 구입한 샘플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창작물에 대한 표절 시비는 무 자르듯 분명히 선 긋기 어려워 전문가들도 곤혹스러워한다. 표절이 '의혹'에서 '확정'으로 판결난다고 해도 그 기준이 분명하지 않아 찜찜함을 완전히 떨쳐내기 어려운 면도 있다.
1995년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컴백홈'부터 2013년 로이킴 '봄봄봄'까지 가요계를 들썩였던 주요 표절 의혹 사건 10가지를 정리했다.
1.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 '컴백홈'
유튜브, BlossomLove
'컴백홈'은 1995년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앨범 수록곡이다. 사이프러스 힐(Cypress Hill)의 '인세인 인 더 브레인(Insane in the Brain)'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창법이 비슷하다는 게 주된 이유로 꼽혔다. 서태지(정현철·43)는 "갱스터랩 스타일이라 비슷하게 들리는 것"이라 해명했다. 당시 표절 대한 관심이 높던 시기라 특히 논란이 크게 번졌었다. 서태지 곡 중 표절 논란에 휩싸인 건 비단 '컴백홈'만이 아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곡 '난 알아요'부터 '하여가', '교실이데아', 최근 발매한 '소격동'까지 유독 표절 논란에 휘말려 왔다.
유튜브, CypressHillVEVO
2. 1996년 H.O.T '전사의 후예'
유튜브, MrJangwoohyuk
'전사의 후예'는 아이돌 1세대 H.O.T 데뷔 앨범 수록곡이다.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 유영진 씨가 작곡했다. 이 곡은 싸이프레스 힐(Cypress Hill)의 '아이 애인트 고잉 아웃 라이크 댓(I Ain't Going out like that)'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야심차게 출발한 H.O.T는 표절 의혹을 받으며 서둘러 '전사의 후예' 대신 '캔디'로 활동곡을 바꿨다.
유튜브, CypressHillVEVO
3. 1998년 조성모 '투 헤븐(To Heaven)'
유튜브, CJENMMUSIC Official
혜성처럼 등장한 발라드 왕자 조성모 씨도 표절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투 헤븐'은 1998년 발매된 조 씨의 데뷔곡이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와 애절한 음색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곡이다. 이 곡은 일본 남성 그룹 딘(Deen)의 '코노마마 키미다케워 우바이사리타이(このまま君だけを奪い去りたい)' 앞 부분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받았다.
유튜브, DEEN & MALICE MIZER
4. 2006년 이효리 '겟차(Get ya)'
유튜브, oldermvs
'겟차(Get ya)'는 이효리 씨 솔로 정규 2집 '다크 앤젤(Dark Angel)' 타이틀곡이다. 작곡가 김도현 씨가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첫 솔로 앨범을 크게 성공한 이효리 씨 차기작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상당했다. 그만큼 표절 논란도 거셌다. 이 곡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2005년 곡 '두 섬싱(Do something)' 후렴구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았고, AP, USA투데이 등 해외 매체가 보도하면서 국제적 이슈로 번졌다. 결국 이효리 씨는 '겟차' 스케줄을 모두 취소해야 했다.
유튜브, BritneySpearsVEVO
5. 2006년 MC몽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MC몽 3집 정규앨범 '더 웨이 아이 엠(The way I am)' 타이틀곡이다. 재치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대중에게 신선한 음악을 선보였던 MC몽은 이 노래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대상은 블랙아이드피스(The Black Eyed Peas) '웨얼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 당시 MC몽은 2004년 발표했던 '너에게 쓰는 편지'가 록그룹 더더 '이츠 유(It's you)'를 표절한 것으로 판결받아 곤혹을 크게 겪었다.
유튜브, BlackEyedPeasVEVO
6. 2007년 이승철 '소리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 이승철 씨도 표절 의혹이 여럿 있었다. 그중 '소리쳐'는 이 씨가 2006년 발매한 정규 8집 '리플렉션 오브 사운드(Reflection Of Sound)' 타이틀곡이다. 부산출신 신예 작곡가 홍진영 씨 곡이다. 쏙쏙 박히는 멜로디로 금세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한국 팬들도 많았던 가레이스 게이츠(Gareth Gates) '리쓴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와 비슷한 후렴으로 표절 의혹이 일었다. 원곡 작곡가가 표절이 아니라 인용이라고 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특히 이승철 씨가 표절 기준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준 마련 필요를 촉구해 눈길을 모았다.
유튜브, wolfart2003
7. 2009년 지드래곤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유튜브, YGEntertainment
이 곡은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그룹 '빅뱅' 리더로 주목받은 지드래곤(G-Dragon·권지용) 첫 솔로 타이틀이다. 플로 라이다(Flo Rida)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큰 논란이 일었다. 곡 전반부가 유사하다는 이유다. 결국 플로라이다가 직접 표절이 아니라 밝혔다.
8. 2010년 씨엔블루 '외톨이야'
유튜브, CNBLUE
보이 밴드 '씨엔블루' 데뷔곡 '외톨이야'도 표절 의혹을 거세게 받았다. 이 곡은 발매되자마자 각 종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를 했지만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구설수에 올랐다. 도입부와 멜로디 라인이 비슷하다는 이유였다. 고(故) 신해철 씨는 당시 이 곡이 표절이 아니면 은퇴하겠다는 말을 했다. 결국 표절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
유튜브, EBSCulture
9. 2012년 티아라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유튜브, 1theK
걸그룹 '티아라' 네번째 미니 앨범 '데이바이데이(Day by Day)' 타이틀곡도 표절 논란을 낳았다. 조영수 씨가 작곡한 이 곡 '데이 바이 데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크리미날(criminal)'과 도입부, 후렴구 등이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받았다. 크리미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일곱 번째 정규 앨범 '팜므파탈(Femme Fatale)' 수록곡이다.
10. 2013년 로이킴 '봄봄봄'
유튜브, CJENMMUSIC Official
'엄친아' 오디션 스타 로이킴도 표절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2013년 첫 정규 앨범 'Love Love Love' 타이틀곡 '봄봄봄'은 인디 뮤지션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non)'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각 종 언론사에서 음원 비교를 하는 등 한창 논란을 야기했다. 결국 이 곡은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두 곡이 모두 캐논 음계를 써 비슷하게 들린다는 게 이유였다.
유튜브, Rain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