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화보 사기' 혐의 유명 연예인 남편 불구속 기소

2015-11-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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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배우 이민호(28) 씨 화보 투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유명 연예인 남편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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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28) 씨 화보 투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유명 연예인 남편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이민호 화보 제작과 관련한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유명 방송인의 남편이자 모 기획사 대표 김 모씨(48)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10일 일간스포츠는 김씨가 사업가 A 씨에 끼친 피해 금액이 6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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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에 따르면 김 씨는 명동에서 사업을 하던 A 씨를 찾아와 이민호 씨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준다고 했다.

김 씨는 사업가 A 씨에게 "이민호 소속사 대표와 특별한 관계에 있다"며 "화보집에 덤으로 사업가 A씨가 판매하던 화장품도 100만 개를 끼워 팔게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가 A 씨는 김 씨가 유명 연예인 남편이라 믿을 만하다고 보고 총 4차례에 걸쳐 6억 원을 넘겼다.

김 씨는 A 씨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민호 씨와 사진까지 찍게 해줬다. A 씨는 수차례 김 씨에게 원금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실행되지 않자 김 씨를 지난달 말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 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 해 줄 돈이 없다"고 말했다.

배우 이민호 씨 측 소속사인 스타하우스 관계자는 지난 9일 MBN에 "소속사와 직접 연관은 없는 사건이라 우선 지켜보고 있다"며 "이민호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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