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숱한 라디오 코너 중에서도 유독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는 코너가 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최장수코너 '사연 진품명품'이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스토리에 '컬투' 정찬우, 김태균 씨의 맛깔나는 사연 소개가 더해져 10여 년 동안이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레전드 사연을 모아봤다.
유튜브, SBS funE
"누가 얼굴을 이렇게 만들었어?"
"불량배들한테 처맞았대요"
"근데 말야. 딸이 불량배한테 맞고 나서 좀 예뻐진 거 같지 않어?"
유튜브, SBSradio100
"만족. 매우 만족. 불만. 약간 불만 중에 어떤 걸 선택하시겠습니까?"
"할매~ 매운 만두하고 물 만두 중에 고르랴"
유튜브, 황청풍
"변기는 물이 막혀서 넘치고 있고 미쳐버릴 것 같았어요. 급해서 세숫대야를 가져와서 거기에 일을 보기 시작했어요"
유튜브, SBSradio100
"기차가 출발한다. 옆 창가 자리가 비었다. 아무도 오지 않자 나의 엉덩이가 조심스럽게 창가 자리에 자리 잡았다. 그때 한 노파가 뒤에서 말을 걸었다"
"총각 자리가 어떻게 돼? 거기 내 자리 같은데"
유튜브, SBSradio100
"전에도 종종 목소리를 깔고 어머니 성함을 부르면서 택배아저씨인 척했었거든요"
"어머니 왈" "웃기시네"
유튜브, Kdaye93
"얼마 전에 엄마가 백화점에서 칼 세트를 사오셨어요. 그래서 며칠 뒤 재활용하는 날에 전에 쓰던 칼을 버리게 되었죠"
유튜브, xksmschdi
"꼬마가 저에게 소리쳤어요. '아저씨 공 못 봤어요?' 봤다고 말하려던 찰나 제 쪽으로 걸어오던 할아버지가 무척 피곤한 표정으로 속삭였어요"
"못 봤다고 해. 못 봤다고 해"
유튜브, SBSradio100
"필기시험을 한 번에 통과하고 기분 좋게 면허 시험장을 나오는데, 아주머니들이 명함을 주는 거예요. '도로주행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돈을 아끼려고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해봤어요. 며칠 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검은색 배바지에 커다란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니트를 입고 짧은 스포츠머리 누가봐도 조폭인 사람이 서 있었어요"
유튜브, SBSradio100
"제 친구 용배 이야깁니다. 용배는 기역을 항상 지읒으로 발음해서 놀림당했습니다. 일요일 용배랑 교회에 갔다가..."
유튜브, cult duct
"저희 할아버지는 평소 말씀하시길, '저급한 미생물이나 주먹으로 싸우는 거여.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 입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거여' 하시며 항상 저에게 자신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고 강조하셨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