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돼지 안고 다닌 이유
2015-11-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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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사제들' 공식 스틸컷 배우 강동원(34) 씨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돼지

배우 강동원(34) 씨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돼지를 안고 다녔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씨는 지난 16일 MBN 스타와 인터뷰에서 "원래는 같이 걸어가는 콘셉트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같이 걸어가야 하는데 훈련이 안 되어 있었다. 과자를 30cm 간격으로 놓기도 했는데 먹으면서 오니까 너무 늦고. 또 돼지가 너무 어려서 사람 많은 쪽으로는 절대 안 갔고, 발이 1cm만 떨어져도 돼지 멱따는 소리를 냈다"며 "연출부도 해결을 못 했다. 한번 줘보라고 해서 돼지를 안아봤더니 안 울더라. 그래서 결국엔 들고 다니게 됐다"고 털어놨다.
해당 내용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charmkkk)는 해당 멘트를 트위터에 올렸고, 17일 현재 리트윗 1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강동원: 돼지가 어려 무서우면 덜덜 떨었다. 발이 1cm만 떨어져도 돼지 멱따는 소리를 냈다. 연출부도 해결 못해 한 번 줘보라고 해서 돼지를 몸에 딱 붙였다. 그러니까 안 울더라. 원래 들고 다니는 게 아니었는데 결국 들고 다니게 됐다. <세상에..
— 촴돔신부:D (@charmkkk) 2015년 11월 16일
영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박소담)을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윤석, 강동원 씨가 각각 김신부와 최부제로 출연한다. 극 중에서 강 씨가 돼지를 안고 다니는 장면이 여럿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