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저널 논문 철회"
2015-11-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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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영재 발굴단'천재 소년 송유근(18) 군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 '영재 발굴단'
천재 소년 송유근(18) 군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25일 "송 군이 지난달 논문을 게재한 천체물리학저널에서 송군 논문을 표절로 판정 내리고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각) 미국천문학회는 "송 군의 논문이 표절로 밝혀졌다"며 "논문이 게재된 '천체물리학저널'에서 송 군의 논문 철회를 권고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천문학회는 "(송 군의) 2015년 논문은 2002년 (박석재 교수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피어리뷰(동료 심사)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논문 저자들은 관련 있는 문헌을 인용하는 게 의무이며 특히 그 문헌의 희소성이 큰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며 철회 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송 군의 지도교수다.
앞서 송 군은 2000년과 2002년 나온 박 교수의 논문을 상당 부분 참고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미국천문학회 심사위원들은 천체물리학저널 편집장에게 송 군의 2015년 논문 철회를 권고했고, 철회 공지에는 미국천문학회가 발행하는 저널의 윤리 규정 수정본을 포함시키도록 했다.
송 군이 재학 중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관계자는 25일 위키트리에 "(송 군 표절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회의 중에 있다"며 "자세한 입장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