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폐쇄 추진 발표에 운영자 반응

2015-11-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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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경찰청장이 직접 국내 유명 포르노 사이트 '소라넷'을 폐쇄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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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이 직접 국내 유명 포르노 사이트 '소라넷'을 폐쇄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라넷 운영자는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소라넷 운영자는 회원들에게 "성인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라"는 쪽지를 보냈다.

운영자는 "최근 들어 소라넷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고 있다"며 "21세기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성인들의 볼 권리와 알 권리를 막으려는 시대착오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자는 "소라넷 관련 기사를 보면 댓글로 성인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라넷은 미국의 법과 성인물 관련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 운영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지난 25일 소라넷 트위터 운영자는 '성인들의 권리를 주장하라'는 내용의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란듯이 새로 옮긴 소라넷 주소를 알렸다.

앞서 지난 23일 강신명(51) 경찰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라넷' 수사에 착수했다"며 "미국 당국과 협의해서 사이트 폐쇄까지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 '미국과 협의해 소라넷 폐쇄 검토중'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 청장이 수사 일정을 노출하면서 소라넷이 서버를 이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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