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가 밝힌 연예인 스폰서 계약 금액
2015-12-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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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현직 스폰서 브로커가 여자 연예인 스폰서 계
네이버 TV캐스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현직 스폰서 브로커가 여자 연예인 스폰서 계약 금액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 스폰서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 매체 더팩트 강일홍 기자는 현직 스폰서 브로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스폰서 계약 금액에 대해 기자가 묻자, 브로커는 "포털사이트에 프로필이 나오면 300만 원 부터 시작한다. 최고 금액은 7억이다.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1년"이라고 말했다.
스폰서 계약서도 함께 공개했다. 브로커는 "작년에 연예인 성매매 사건이 이슈된 후 혹시 모르니 저희들끼리 보호 차원에서 만들었다. 혹시라도 걸리거나 소문이 나더라도 스폰서가 아닌 광고를 계약하려 했던 것이라고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나 드라마, 영화 출연 계약서 형태로 위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서 조항에 대해선 "한 달에 최소 4번은 만난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연예인은) 받았던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가 돈 거래 방식에 대해 묻자, 그는 "스폰서와 연예인이 각각 대리인과 함께 나와서 현금으로 주고받고, 금액이 높을 경우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물건과 영수증을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연예인들과 현직 연예부 기자들이 출연해 연예계 유명인사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