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 모델, 튼살과 셀룰라이트 사진 올린 이유는?
2015-12-05 15:41
add remove print link
(@iamiskra)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10월 31 오전 7:47 PDT
한 모델의 특별한 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Iskra Lawrence)다. 그는 패션업계가 흔히 말하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다.
로렌스는 지난달 17일 인스타그램에 주황색 비키니를 입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공개된 글에는 "네. 이건 명확하게 엉덩이 사진이에요. 왜 당신이 봐야하는거죠? 왜냐하면 나의 튼살과 셀룰라이트, 등살을 지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건 내 몸이기 때문이죠"라고 쓰여 있었다.
이어 "나는 이게 진짜 사진이라는 게 좋고,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 지를 보여줄 수 있었어 좋아요"라며 "사회는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결함'에 대해 가르쳐요.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몸보다 중요하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스스로 선택해야 해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사진에 '#모든 몸은 아름답다(everyBodyisbeatiful)'는 해시태그를 공유했다. 이 사진은 3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렌스는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인 38만 명에게만이라도 몸에 대한 긍정성을 심어주기 위해 이 사진을 올렸다고 한다. 해당 매체는 로렌스가 국가섭식장애협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24인 헬스케어 잡지 셰이프와 인터뷰에서 로렌스는 젊은 남녀들에게 섭식 장애 예방, 미디어와 몸 이미지 사이에 관계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바디 프로젝트' 기획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