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제너 휠체어 화보에 여성 장애인이 한 말

2015-1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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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모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선보인 '휠체어 화보'에 대해 한 여

할리우드 모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선보인 '휠체어 화보'에 대해 한 여성 장애인이 한 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모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인터뷰 매거진에서 선보인 '휠체어 화보'에 대해 한 여성 장애인이 한 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린 테이텀(Erin Tatum)은 지난 3일 카일리 제너 화보와 비슷한 자세로 찍은 사진을 텀블러에 올렸다. 그는 "나는 실제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좀처럼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만약 휠체어가 오늘날 최신 유행이 될 수 있는 소재라면, 나는 카일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트랜드세터가 됐어야했다"고 말했다.

에린 테이텀은 지난 7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에 "최대한 그녀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 현실은 화보와 다르다"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이유를 밝혔다. (☞사이트 바로가기)

이에 대해 한 트위터 이용자(@MinsterPreda)는 "카일리 제너를 휠체어에 앉힐 생각을 누가 했는지 궁금하다. 패션은 이렇게 퇴보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트윗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폴 K.롱모어 장애인 협회(the Paul K. Longmore Institute on Disability) 임원 에밀리 스미스 베틱스(Emily Smith Beitiks)는 지난 2일 미국방송 CNN과 인터뷰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무력한 이미지로 여겨지고 있다. 이 화보는 그 생각을 강화한다. 그녀는 마치 성관계 인형처럼 휠체어에 뻣뻣하게 앉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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