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먹고 술, 위험하다" 이유는?
2015-1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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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pixabay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다. 갑작스럽게 다시 추워진 날씨 속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다. 갑작스럽게 다시 추워진 날씨 속에 감기 환자도 늘고 있다. 감기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2012년 JTBC '닥터의 승부'에서 가정의학과 김민영 전문의는 "감기약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감기약 주성분은 근육통이나 두통을 경감하는 해열진통제가 들어가고, 콧물이나 재채기 증상 때문에 항히스타민제가 꼭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가운데 항히스타민제는 우리 몸에서 진정작용이 크게 나타난다"며 "약물의 진정 작용이 클수록, 콧물 억제 작용도 크다. 그런데 약을 먹고 음주를 하면 중추신경계 진정작용이 크게 나서(약물과 술의 진정작용이 합해져서) 못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한 감기약 대부분은 간에서 대사 된다"며 "해열 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 독성이 보고된 적 있다. 결국 감기약을 먹고 술을 마시면 감기약과 알코올 모두 간에서 분해해야 하므로 간의 부담이 커진다. 피로도가 급증하고 간 기능에 저하된다. 금방 나을 감기도 지속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전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루 4000mg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지난 9월 의학 전문 매체 데일리팜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일일 4000mg 섭취하면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처는 '의약품 등 표준제조기준'을 개정 고시하고,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에 이 같은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고 의약품 제조업체에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