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커플' SNS서 신상 노출 논란
2015-12-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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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예약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를 폭행한 한 20대 커플의 신상정보가 SNS에

예약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를 폭행한 한 20대 커플의 신상정보가 SNS에 유포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SNS에는 이 커플이 국내 한 화장품업체에 재직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게시물에는 이 커플의 사진과 회사 내 부서,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 등이 적혀 있다.

앞서 지난 8일 YTN은 이들이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 역 부근에서 수원 승객을 기다리던 '수원택시' 기사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YTN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예약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가 뒷좌석에 탑승한 이 커플에게 "안 돼요. 못 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 승객은 내리지 않았고 승차 거부 신고를 하며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여자친구의 만류로 택시에서 내린 남성은 다시 돌아와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택시기사가 남성 승객의 발을 잡으며 방어하자, 남자를 말리던 여자친구까지 폭행을 행사했다. 택시기사는 폭행으로 얼굴과 손목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상정보가 확산되자 SNS에서는 '지나치다'는 의견과 '자업자득'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유튜브,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