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던 여친도 합세' 택시기사 폭행한 커플 영상
2015-12-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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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뻘 택시 기사 '무자비하게 폭행한 20대 커플'.. #승차거부 아닌 #하차거부Pos
아버지뻘 택시 기사 '무자비하게 폭행한 20대 커플'.. #승차거부 아닌 #하차거부
Posted by YTN on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페이스북, YTN
한 20대 커플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다.
8일 YTN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 역 부근에서 택시에 탑승한 20대 만취 커플이 아버지뻘 되는 택시기사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YTN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이 커플이 뒷좌석에 타자 택시기사가 "안 돼요. 못 가요"라고 말한다. 이 택시는 복귀 중이던 '수원택시'였고 때마침 예약된 수원 승객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 설명을 듣고도 이 커플은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를 예약한 손님들이 나타났지만 남성 승객은 내리지 않고 '승차 거부 신고'를 하며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의 만류로 택시에서 내렸지만 그 뒤 다시 돌아와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택시기사가 남성 승객의 발을 잡으며 방어하자, 남자를 말리던 여자친구까지 폭행을 행사했다.
YTN은 택시기사는 폭행으로 얼굴과 손목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를 향한 승객의 무차별 폭행은 종종 발생한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하남시 덕풍시장 인근에서 20대 남성 승객이 택시요금에 불만을 품고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