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이 노래 아시죠?" 정재욱 '잘 가요' 영상

2015-1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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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잘 가요. 내 소중한 사람 행복했

네이버 TV캐스트,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잘 가요. 내 소중한 사람 행복했어요.

그래도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 그 사람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이의 마음을 담은 노래 '잘 가요'를 부른 가수 정재욱 씨가 '슈가맨'에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잘 가요'를 부른 '얼굴 없는 가수' 정재욱 씨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하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정재욱 씨는 1999년 1집 앨범 '풀리시 세페레이션(Foolish Separation)'에서 '어리석은 이별'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다음 사람에게는', '잘 가요', '가만히 눈을 감고' 등을 히트시켰다. 수많은 히트곡에도 불구하고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 대중들에게 낯이 익지 않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욱 씨는 '얼굴 없는 가수' 콘셉트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재욱 씨는 "노래가 잘 안 돼서 소속사를 여기저기 옮겨 다녔다. 마지막으로 옮긴 데가 조성모 씨 회사였다"며 "처음에는 조성모 씨 같은 얼굴 없는 가수 컨셉으로 활동했는데, 조성모 씨는 나중에 얼굴이 나왔고 저는 안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얼굴 없는 가수 김범수 씨와 계속 가다가 김범수 씨도 얼굴이 나왔다"며 "나는 안 나왔다. 동네 아주머니도 잘 모르신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날 쇼맨으로는 가수 허각 씨와 로이킴 씨가 출연했다. 허각 씨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린 80, 90년대 팝 사운드를 추가한 '2015 잘 가요'를 소화했다.

네이버 TV캐스트,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로이킴 씨는 강성 씨의 '야인'을 재해석해 불렀다. 허각 씨와 로이킴 씨가 역주행 송 무대를 펼친 결과 '슈가맨' 역사상 처음으로 50 대 50 무승부가 나왔다.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짧은 전성기를 뒤로하고 사라진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의 가슴속에 달콤하게 남아있는 노래를 '투유' 유재석, 유희열 씨가 직접 선정해 최고 스태프들과 함께 '슈가송'으로 재탄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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