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대상' 로이조가 빨간패딩 들고 운 이유

'아프리카TV 2015년 BJ 대상'을 수상한 로이조가 소감을 말하던 중 '빨간 패딩 점퍼'에 얽힌 사연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로이조는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 BJ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호명 직후 로이조는 종이가방에 들어있던 빨간 패딩 점퍼를 꺼내 걸쳤다.(영상 8분 45초부터)

그는 "부모님, 형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아프리카TV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패딩 점퍼는 제가 3년 전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집이 너무 추워서 입김을 뱉으며 방송을 했는데 팬들이 한 분 두 분 생기면서 큰마음 먹고 샀던 게 이 패딩"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2016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BJ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시청자 약 1만 명을 보유한 BJ 로이조는 한달 수입이 약 5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콘텐츠 부문 대상은 최군에게 돌아갔다. 최군은 "제가 받아야 할 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더 정진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영상 11분 21초부터)

최군은 BJ 철구도 자리로 불러 "이 친구랑 콘텐츠를 많이 진행했기에 이 친구가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이 영예를 철구와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