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선수들이 '깜짝 밴드' 결성한 이유
2015-12-23 15:31
add remove print link
Petr Čech, Alexis Sanchez & Nacho Monreal reco
Petr Čech, Alexis Sanchez & Nacho Monreal recorded a special Xmas song last week in support of the #AFCFoundation. #AFCvMCFC is our annual charity matchday, with the players and manager donating a day’s wages to projects that use the Arsenal name to change lives. To get involved visit goo.gl/DKt07y
Posted by The Arsenal Foundation on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페이스북, The Arsenal Foundation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선수들이 '깜짝 밴드'를 결성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 재단은 공식 페이스북에 "아스널 재단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주 체흐, 산체스, 몬레알 선수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곡을 녹음했다"며 '깜짝 3인조 밴드'를 결성한 아스널 선수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준급 드럼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수문장' 페트르 체흐(Petr Cech·33)의 캐럴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알렉시스 산체스(Alexis Sanchez·27)와 나초 몬레알(Nacho Monreal·29)이 각각 키보드와 마라카스로 합류한다. 특히 산체스는 '독수리 주법'으로 의욕적인 키보드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 선수는 이날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아스널 재단 자선 행사 일환이다.
최근 아스널은 자선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2015-16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 역시 '자선 매치' 였다. 이날 아스널 선수들은 '무보수'로 뛰었다. 1군 선수단 전원이 하루 임금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동의한 것이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66) 감독 역시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에는 아스널이 2 대 1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달렸다. 리그 1위 레스터 시티와는 승점 2점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