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녀 모텔로 데려가" 소라넷 성폭행모의 실체

2015-1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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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불법 성인사이트 '소라넷'에서 그간 이뤄진 성폭행모의에 대한 충

SBS '그것이 알고싶다'

불법 성인사이트 '소라넷'에서 그간 이뤄진 성폭행모의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년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되어온 '소라넷'의 실상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닉네임 '야노'이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 소라넷에 가입하면 바로 활동을 할 수 없다"며 "인증을 해야 한다. 그 인증을 작가 등록이라고 한다. 알몸이 됐든 다리가 됐든 몰래카메라를 찍든 성적인 사진을 찍어야 인정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에 가까운 행동을 해야 고수가 된다"며 "특히 골뱅이녀(만취 상태인 여성)는 무조건 높은 등급 작가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거기서는 로또, 흔히 말하는 로또라고 이야기한다. '골뱅이녀'는 인기 없고, 골뱅이녀 있으니 와라''이런 것들이 인기가 많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자가 남자 초대남을 보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탈 날 일도 없으니 경쟁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초대남으로 성폭행 모의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초대까지 해 본 경험이 있다는 남성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남성은 "나이트 같은 데서 만난 아가씨가 있다. 여성은 만취 상태다. 그럼 그 친구와 잠자리를 하고 그 방 모텔 이름과 호수를 소라넷에 올린다"며 "제가 나가면 또 다음 분이 온다. 그 분도 이어달리기처럼(저랑 똑같이 올리고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나가면 안 되고 인증을 해야 한다"며 "아가씨 몸에다 닉네임을 써야 한다. 볼펜이나 립스틱 같은 것으로 써서 사진 찍고 나간다"고 했다.

또 그는 다른 남성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방문을 열어 놓고 나간다며 "그 아가씨는 어떻게 되는지 난 아무것도 모른다. 마지막에 있던 남자가 누군지도 모른다. 다음날 일어나면 소라넷에 그 아가씨 사진이 올라온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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