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녹화 중 실제 '유방암' 판정 받은 엄앵란

2015-12-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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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앵란 씨가 건강 프로그램 녹화 도중 '유방암'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뉴스1

배우 엄앵란 씨가 건강 프로그램 녹화 도중 '유방암'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뉴스1

배우 엄앵란(79) 씨가 건강 프로그램 녹화 도중 '유방암'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 동아일보는 자사가 운영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건강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 녹화 중 엄 씨의 오른쪽 가슴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엄 씨는 지난 29일 해당 프로그램 출연 중 노동영(59) 서울대학교 교수에게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 교수는 이날 "(엄 씨의) 조직검사 결과 (오른쪽 가슴의 종양이)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일찍 발견돼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에 프로그램 출연진 일부는 충격을 받고 잠시 녹화를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엄 씨는 "80세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 다들 기운 내서 나머지 녹화를 끝나자"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가수 김태원(50) 씨도 지난 2011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녹화 중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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