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킬 빌3' 만들겠다"
2015-12-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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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왼쪽), 대릴 한나 / 영화 '킬 빌2' 스틸컷쿠엔틴 타란티노(Que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감독이 영화 '킬 빌3' 제작 계획을 밝혔다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버라이어티에 "'킬 빌3'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확실히 밝힐 수는 없지만, 베아트릭스 키도가 다시 등장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마 서먼과 '킬 빌3'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Uma Thurman)은 과거 '킬 빌' 시리즈에서 주인공 베아트릭스 키도 역할을 맡았었다.

타란티노 감독은 ' 킬 빌' 시리즈에 대해 "가장 선구적인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영화 작업에 대해 "화려한 영상보다 문학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타란티노 감독은 '킬 빌3'는 베아트릭스 키도가 죽인 버니타 그린(비비카 A. 폭스)의 딸이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지난 2003년에 개봉한 '킬 빌'은 여성 살인청부업자 베아트릭스 키도가 자신의 삶을 파괴한 조직원을 찾아서 잔혹하게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킬 빌'은 제작 당시 상영시간은 약 3시간이었는데, 긴 상영시간에 부담을 느낀 제작사 미라맥스 요청에 1, 2편으로 나누어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