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더 가벼운 노트북, 더 무겁게 홍보하는 이유
2016-0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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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LGEcampaignKRLG전자가 실제 960g 정도인 노트북을 980g으로 소개
유튜브, LGEcampaignKR
LG전자가 실제 960g 정도인 노트북을 980g으로 소개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더 가벼운 제품을 더 무겁게 홍보하는 것을 두고 SNS에서도 의아해 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Lada_Harze: RT msg_3434: LG마케팅이 하이드라인걸 내가 모를까요? 1. 노트북 980g으로 발표했는데 960g 2. 휴대폰에 도금해놓고 말 안함 3. G시리즈에 수천만원 칩셋으로 초고음질을 구현해 놓고 말 안함 4. 20만원대 …
— Madjid Bychkov (@MadjidBychkov) 2015년 12월 21일
LG전자가 980g의 노트북을 출시했다고? 세계 최초로 1kg 미만의 노트북이라고? 웃기지마!!! 980g보다 훨씬 적게 나가!!! 그런데도 홍보는 커녕 오히려 무게를 늘리고 있음.ㅋㅋ
— (전 진보당원이었던) 좌파 (@tkfjsrks) 2015년 12월 17일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월 IT동아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매체는 "행사장에서 '그램 14'의 무게를 디지털 저울로 직접 달아보니 LG전자에서 밝힌 980g보다도 가벼운 963g으로 무게가 측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5일 위키트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며 "980g이라는 수치로도 충분히 제품이 가볍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