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성균이 개그에 집착하게 된 이유’ 밝힌 영상 등장 (feat. 도희)
2016-01-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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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캡처“아빠, 아빠도 첫사랑이 힘들었어요?”‘대답하라 1988’ 2편은 덕선이에게

해당 영상 캡처
“아빠, 아빠도 첫사랑이 힘들었어요?”
‘대답하라 1988’ 2편은 덕선이에게 고백도 못한 채 홀로 끙끙 앓고 있는 정환이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성균은 “내도 너랑 똑같앴데이”라며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어 등장한 성균의 첫사랑은 ‘응답하라 1994’에서 성균과 커플로 출연했던 ‘쪼매난 귀요미’ 도희다.
유튜브, 올레 (olleh)
‘대답하라 1988’은 KT가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기가’ 광고 영상이다. 1차 영상 ‘정봉이가 7수한 사연’ (☞ 영상 바로가기)에 이어, 2차 영상이 KT 유튜브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에 8일 공개됐다.
이번엔 성균의 첫사랑을 담았다. 영상 제목은 ‘성균은 어쩌다 개그에 집착하게 되었나?’다.
“어이, 김성균이~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

도희는 틈만 나면 성균에게 장난을 걸어오는 명랑한 소녀로 나온다. 특히 성균과 도희는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과 덕선이 펼친 ‘심쿵’ 장면들을 재현해 눈길을 끈다.
학주에게 쫓기다 담벼락 사이에 찰싹 붙어있던 장면, 덕선이 정환에게 “나 소개팅 할까? 말까?”를 묻는 장면, 만원 버스에서 덕선을 지켜줬던 ‘백 허그’ 장면 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던 장면들이다.


“나 없어도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재밌게 살아야 돼. 알았지?”

둘의 사랑은 그러나 비극으로 끝난다. 도희는 병을 앓고 있었고, 성균을 뒤로 한 채 세상을 뜬다. 자신이 시한부임을 알면서도 개그를 즐기며 밝게 살았던 도희는 성균에게 유언을 남긴다.
성균은 “무뚝뚝했던 나를 바꿔준 건 첫사랑 도희였다”며 “그녀가 떠나고 한참이 지나도 나는 지금까지 개그에 빠져 산다”고 고백한다.
“이제 당신이 누릴 차례!”

성균의 회상 장면에 들어간 ‘기가 와이파이’ 광고도 웃음을 자아낸다. 최신식 기기 광고를 쌍팔년도 느낌으로 제작해 오히려 참신한 느낌을 살렸다.
미란은 기가(GiGA) 속도로 빵빵 잘 터진다는 의미로 ‘빵빵’을 외친다. BGM도 촌빨 팍팍 날린다.
성균의 회상이 끝난 뒤엔 미란의 눈을 피해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성균의 모습이 이어진다. 첫사랑 사연을 우연히 들은 미란이 “다신 개그 프로 보지마!”라며 개그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성균은 미란의 눈을 피해 집 안 곳곳에서 기가 와이파이로 개그 프로그램을 즐긴다.
이처럼 이번 KT 영상은 스토리 안에 GiGA 서비스를 자연스럽고 위트 있게 소개하는 새로운 형식의 광고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T 기가 인터넷 광고 영상은 ‘대답하라 1988’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번이 2차였다. KT에 따르면 3화는 미란과 성균의 사랑 이야기, 4화는 정환이 무뚝뚝해진 이유가 담길 예정이다. 모두 ‘응답하라 1988’에선 소개되지 않은 내용이라 응팔 팬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