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소화 불량에 도움 안 된다"
2016-01-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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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속이 더부룩할 때,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껴질 때 탄산음료가 생각난다. 콜라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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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더부룩할 때,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껴질 때 탄산음료가 생각난다. 콜라나 사이나 한 잔이면 막힌 속이 뚫리는 기분이다. 전문가들은 이 탄산음료가 소화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조언한다.
11일 MBC '기분 좋은 날' 방송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병욱 교수는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뒤 트림을 해서 기분을 좋아질 수 있지만, 트림할 때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까지 다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탄산음료는 과당이 많아 오히려 위장 운동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출판사 비타북스는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책 '음료의 불편한 진실'에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 시원하게 나오는 트림이 소화가 됐다는 신호가 아니라고 나온다.
차가운 탄산음료가 몸 안으로 들어가면 체온 때문에 온도가 상승해 부피가 커지는데, 부피가 커진 가스가 식도를 타고 역류해 나오는 게 트림이라는 것이 책에서 나온 설명이다.
까스명수나 까스활명수 등 액상소화제에도 탄산이 들어있다. 하지만 이는 탄산이 소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약 안에 들어있는 소화제 성분이 소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밝은미소약국 약국장 배현 씨는 지난해 10월 경향신문에 이 약품들의 탄산이 위산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위염,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서 복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화불량에는 매실, 무, 사과 등 위장 기능을 활발히 해주는 음식을 먹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