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 당시 영상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의 쇼와(昭和) 화구는 이날 오후 6시 56분쯤 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등을 격렬하게 뿜어내며 터지기 시작했다.

분화와 함께 솟아오른 화산재는 화산재끼리 부딪히며 마찰로 인해 생기는 불꽃인 '화산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약 2000m 높이까지 솟아올랐고 파편은 최대 1800m 떨어진 곳 까지 날아갔다.

일본 정부는 도쿄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6일 오후 현재 아직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화산 분출이 센다이 원전 1·2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크고 작은 분화를 700여 건이나 일으켰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분화구에서 연기가 5000m 상공까지 치솟고 화산재가 가고시마 시내까지 밀려와 열차운행이 한 때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