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바다' 울면서 노래하는 장윤정 영상

가수 장윤정(36) 씨가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불렀다.

지난 9일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장 씨는 국민 순애보 송으로 불리는 '초혼'을 일반인 참가자 서병순(74) 씨와 불렀다.

서 씨는 장 씨와 듀엣곡을 부르기 전 방송에 나오게 된 사연을 밝혔다.

SBS '판타스틱 듀오'

서 씨는 눈물을 흘리며 "사실 제 아내가 6년 동안 암으로 고생하다가 작년 8월에 천국으로 갔다. 지금도 실감은 안 난다. 자다가 거실에 나오면 아내가 거실에 앉아있는 것 같다"며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외로워서 아내 사진을 본다. '초혼'을 부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노래 주인공 장윤정 씨를 직접 만나 노래를 하게 됐다. 저 세상에서 지켜봐 달라"고 하늘에 있는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장 씨는 노래를 부르는 내내 '초혼'에 얽힌 서 씨 사연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SBS 설 특집으로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는 가수와 일반인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