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연세대 교수 해임에 '생식기 발언 논란' 재조명
2016-02-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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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황상민(53)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해

황상민(53)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가운데 SNS에서 황 교수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11일 연세대 측은 지난달 말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황 교수를 해임하고 지난 1일 황 교수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황 교수가 부인이 설립한 연구소 연구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받았기 때문에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해임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황 교수는 "연구소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았을 뿐 월급을 받은 것도 아니고 지난해 초 이미 명목상 연구이사일 뿐이라고 학교 측에 소명한 사안"이라며 "이런 이유로 정교수를 해임한 데는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의 해명 가운데 '다른 배경'이라는 부분을 두고, 그가 2012년 남긴 '생식기 발언'이 SNS에서 재조명됐다.
황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였던 2012년 10월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당시 새누리당은 황 교수의 발언을 '언어 테러'라며 비판했다.
황 교수는 "해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