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으로 포르노 스타와 한 달 살게 된 16살 소년

2016-02-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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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mother is not happy.Posted by Daily Mail on We

His mother is not happy.

Posted by Daily Mail on Wednesday, February 24, 2016

16살짜리 소년이 한 게임 사이트에서 받게 될 경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포르노 스타와 한 달 동안 호텔에서 살아보기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에 사는 중학생 루슬란 쉐드린(Ruslan Schedrin·16)이 모스크바 호텔에서 한 달 동안 포르노 스타 에카데리나 마카로바(Ekaterina Makarova)와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쉐드린은 컴퓨터 게임용 가상 무기를 판매하는 웹사이트에서 10만 번째 방문자로 경품을 받게 됐다.

소년은 "처음에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며 "당첨 사실을 알고 매우 행복했다. 웹사이트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베라 쉐드린(Vera Scherina)은 "나는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어떤 대회가 16살짜리 남자아이에게 그런 선물을 줄 생각을 하느냐"며 "우리 아들은 공부도 하고 시험도 봐야 하는 학생"이라고 말했다.

수령 규칙에 따르면 루슬란은 해당 경품을 아버지에게 양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마저도 반대하고 있다. 어머니는 이 경품이 가족 간 불화를 조장한다고 말했다.

루슬란 누나 다이애나 쉐드린(Diana Schedrina·17) 역시 "나 역시 이 경품에 반대한다. 동생이 원한다면 차라리 여자친구를 만드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결혼한 남성이 이 경품에 당첨되거나, 어린 소녀가 당첨됐다면 어쩔 뻔했냐"며 "이는 아이디어부터 잘못된 행사"라고 비판했다.

23일 러시아 매체 라이프뉴스는 해당 행사를 주최한 업체 측과 포르노 배우 에카데리나는 해당 경품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업체 측은 행사 기획 당시부터 이 경품이 미성년자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노 배우 에카데리나는 "16살이면 독립하기에 좋은 나이"라며 "나는 모스크바에 갈 것이고 소년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에카데리나에게 '호텔에서 한 달 묵기'가 당첨자와 성관계를 맺는 것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체 측과 가족은 루슬란이 에카데리나와 호텔에서 묵을지 함께 여행을 가게 될지에 대해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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