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하다 누워버린 '눕반할' 감독 패러디 7선

2016-02-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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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프로야구리그에서는 KIA 타이거스 김기태(46) 감독이 항의 중 그라운드에 눕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리그에서는 KIA 타이거스 김기태(46) 감독이 항의 중 그라운드에 눕는 일이 일어났다. 그 후 김 감독은 일명 '눕기태(눕다와 김기태 감독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그리고 여기. 또 한 명의 감독이 경기장에 누워 항의를 해 이름 앞에 '눕'이라는 접두어를 갖게 됐다. 영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반 할(Louis van Gaal·64) 감독이다.

유튜브, MUTV

반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 대 2로 꺾었다.

이날 후반 25분 반할 감독은 알렉시스 산체스(Alexis Sanchez·27)와 안데르 에레라(Ander Herrera·26)의 충돌 상황을 재연하며 그라운드에 벌러덩 누웠다. 산체스가 헐리우드 액션을 한 것이 아니냐는 행동이었다.

열정적으로(?) 당시 상황을 재연한 뒤 반할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눕반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영국 현지 팬들은 노트만 들여다볼 뿐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던 반할 감독의 색다른 모습에 패러디를 쏟아내고 있다. '눕반할' 패러디를 모아봤다.

1. '오스카'는 우리 레오 거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41) 주연 영화 '레버넌트'에 나오는 곰이 포효한다. 할리우드 액션 연기는 멋졌지만 '오스카상'은 레오 거라고.

2. 말실수는 돌아오는 거야~

최근 반할 감독은 맨유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주문하며 '호르니(horny)'라는 단어를 썼다. 단어 선택 실수였다. 참고로 호르니(horny)는 '성적으로 흥분한', '성적 매력이 있는'이라는 뜻이다.

3. 본의 아닌 태클 자세 (출연 : 제라드)

반할 감독이 누워있는 자세가 마치 태클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35)가 다리에 걸려 넘어지는 역할로 깜짝 출연(?)했다.

4. '눕반할'과 레슬링의 절묘한 케미

상대방 목을 휘감고 같이 넘어지면서 충격을 주는 RKO 기술. 이 유명 레슬링 기술이 '눕반할'을 만났다.

트위터, Football Tips

5. 사고 현장에 왜 누워계시는 거죠...

한 남자가 체포당하고 있다. 그리고 반할 감독 노트를 꼭 쥔 채 근처 현장에 누워있다.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6. 저격수와 반할

'고퀄' 패러디다. 저격수가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과 반할 감독이 쓰러지는 순간이 절묘하게 이어진다.

바인, Gilology

7. 반할이 쓰러진 진짜 이유

그 저격수가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53)였다? 현지 팬들은 맨유 감독 부임설에 숱하게 휘말리고 있는 무리뉴 감독을 저격수로 합성시켰다. 하지만 반할 감독 이날 경기로 '생명 연장'을 했다는 게 팩트다.

트위터, Liam Ma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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