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14가지
2016-02-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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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로이터 = 뉴스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DiCaprio·42)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DiCaprio·42)가 2016년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숙원을 풀었다. 1992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로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은지 꼬박 24년 만이다.
디카프리오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14가지를 소개한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라고 쓰는 게 맞다.
1. 전자담배를 피운다
유명한 애연가다. 지금은 '전자담배'를 피운다.
그는 지난 2일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전자담배를 피다가 미국 폐협회(America Lung Association)의 경고를 받았다.
"Oscars ban #smoking of any kind . . . after DiCaprio was spotted puffing on an e-cigarette at the SAG Awards" https://t.co/9PPtwS2biD
— ClearWay Minnesota (@ClearWayMN) 2016년 2월 3일
2. 독일어를 유창하게 한다
아버지 조지 디카프리오(Dicaprio·73)와 어머니 이멀린 인덴비르켄(Indenbirken·73)이 독일계다. 둘은 그가 어렸을 때 이혼했다.
3. 채식주의자다
환경과 동물 권익 문제에 관심이 많다.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다.
하지만 2015년 개봉한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연기를 위해 소의 생간을 씹어먹었다. 그리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탔다.
4. 어릴 적 한국 친구가 많았다
유년기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보냈다.
그는 2013년 영화 '장고: 분노의 추격자' 미 현지 프로모션에서 "어렸을 때 LA에서 살았기 때문에 한국 친구가 많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와 김치"라고 말했다. 채식주의자가 된 지금은 불고기를 먹지 않는다.
5. 공포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괴수물 '크리터스(Critters3, 1991)' 시리즈로 데뷔했다.
TV는 1989년 미국의 가족 드라마 '더 뉴 래시(The new lassie)'에서 글렌(Glenn) 역으로 데뷔했다.
6. 영화 촬영 중 구토한 적이 있다
영화 '토탈 이클립스(1995)' 촬영 때였다. 영국 출신 배우 데이비드 듈리스(Thewlis·53)와 동성 키스신 촬영 후 역겨움을 느껴 구토했다는 후문이 있다.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프랑스의 천재 시인 '랭보' 역을 맡았다.
7. 상어한테 물려 죽을 뻔한 적이 있다
2006년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촬영 때였다. 해안가에서 백상아리를 만나 죽을 뻔했다. 주변에 있던 동굴로 피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는 2014년 미국의 인기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했다.
8. 푸틴에게 '진짜 남자'라는 칭찬을 들었다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호랑이 보호 포럼'에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세이브 타이거스(Save tigers)' 캠페인 홍보대사 자격으로 방문했을 때였다.
그는 포럼에 참석하며 WWF에 100만 달러(약 12억 3천만 원)를 기부했다. 당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Putin·64)이 이 소식을 듣고 그를 "진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9. '스파이더 맨'이 될 뻔 했다
2002년, 영화 '스파이더 맨' 감독 물망에 올랐던 제임스 카메론(Cameron·62)은 그가 스파이더 맨을 맡아주길 원했다.
하지만 디카프리오는 자기 대신 토비 맥과이어(Mcguire·41)를 추천했다. 둘은 할리우드에서 알아주는 '절친'이다.
이후 카메론은 제작 지연 등을 이유로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맥과이어는 공식 '스파이더 맨'이 됐다.
10. '오덕후' 기질이 있다
현대 미술 작품은 물론 만화책, 화석, 희귀 서적 등을 모은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의 '광팬'이다.
11. 그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서 따왔다
그의 어머니 이멀린이 디카프리오를 임신하고 이탈리아 플로렌스(Florence)의 한 박물관을 찾았을 때였다.
이멀린은 레오나르도 다빈치(Davinci)의 작품을 감상중이었다. 갑자기 뱃속에 있던 디카프리오가 발길질을 했다. 이멀린은 여기서 영감을 받아 그의 이름을 '레오나르도'라고 지었다.
12. '모델 킬러'다
키 170cm 이상에 금발 백인 미녀를 선호하는 취향으로 유명해 별명이 '모델 킬러'다. 유명 잡지 '하퍼스 바자(Bazzar)'가 그의 전 여자친구(나오미 캠벨, 지젤 번천 등) 9명을 친절히(?) 정리했다.
13. 영화 '장고: 분노의 추격자'를 찍다 진짜 상처를 입었지만, 연기를 이어나갔다
닥터 슐츠(크리스토퍼 왈츠 분)와 장고(제이미 폭스 분)를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장면에서였다. 아래 영상에서 등장하는 피는 분장이 아닌 그의 진짜 '피'다.
14.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에서 27번이나 NG를 낸 장면이 있다
영국 여배우 조안나 럼리(Lumley·70)와의 키스신이다. 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려 27번이나 NG를 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