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영상' 가족사진 촬영하는 반려견
2016-03-07 18:00
add remove print link
강아지가 주인 사진을 찍어준다면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이를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강아지가 주인 사진을 찍어준다면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이를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깜찍한 외모를 자랑하며 사진에 담기기만 하던 반려견들이 사진사로 나섰다. 영상은 이 강아지들을 '포독그래퍼(PhoDOGrapher)'라고 불렀다. 사진사를 뜻하는 단어 포토그래퍼(Photographer)를 살짝 비튼 말이다.
영상 초반 사진촬영에 나선 세 가족이 반려견을 자랑하며 한 말이다.
"엄청나게 귀엽죠. 손자를 하나 더 얻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조금 쌀쌀하기도 해요. 하지만 집에서는 순하고 사랑스러워지죠"
"제 스마트폰 앨범은 온통 우리 강아지 사진으로 가득 차 있어요"
가족들이 스튜디오 카메라 앞에 섰다. 문이 열리고 반려견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통통거리며 촬영장에 들어왔다. "뭐야? 오토잖아" 가족들은 반려견 등장에 살짝 놀란 눈치였다.
반려견은 계단을 타고 카메라가 준비된 테이블에 올랐다. 가족을 바라보고 살포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앞발을 들어 빨간 버튼을 눌렀다. 카메라 앞에 선 주인들은 따뜻한 눈빛으로 반려견을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반려견의 깜찍한 행동 덕분에 사진 결과는 모두 훌륭했다. 한 여성은 "우리 부부가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얼굴이 환하네요. 괜히 눈물이 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6일 일본 온라인 매체 로켓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일본 애견용품 업체 마스(Mars)가 만든 홍보영상이다. 지난달 2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7일 오후 5시 30분 기준)까지 12만 회 이상 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