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교도소보다 못한 밥 먹나?" 국방부 해명글

'교도소 vs 군대 밥 비교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두고 국방부가 직접 해명했다.

이는 교도소 식단과 군대 식단을 사진으로 비교한 글이다. 일부 매체는 이 자료 사진을 인용 보도하며 부실한 군급식 문제를 꼬집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속 사진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

국방부는 7일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정말 장병들이 교도소밥보다 못한 밥을 먹고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국방부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사용된 사진에 대해 "2013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된 '확인되지 않은' 자료"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이라는 표현을 붉은색으로 특별히 강조했다.

또 국방부는 "교도소 밥 사진은 법무부 문의결과 교도소 식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수형자는 물론 교도관들에게도 사진과 같은 수준의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군대밥으로 제시된 사진들도 확실히 군대식단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식단은 군 급식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모 부대에서 제공된 군 급식 사진을 공개했다.

많은 SNS 이용자들은 국방부가 올린 SNS글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대 식단인지 확인이 되지는 않았더라도 먹어본 사람들이 기억하는데 무슨 소용이지?", "저 사진보다도 못한 밥을 2년 동안 먹었다" 등 댓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