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월동화', 장국영 베드신 복원해 청불로 재개봉

2016-03-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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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국영 추모 13주기를 맞아, 그의 주연 영화 '성월동화'가 오는 31일 재개봉한다.

고 장국영 추모 13주기를 맞아, 그의 주연 영화 '성월동화'가 오는 31일 재개봉한다. 1999년 국내 개봉 뒤 17년 만이다. 당시 삭제됐던 베드신이 복원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성월동화 재개봉 공식 포스터

성월동화는 이인향 감독, 장국영·토키와 타카코, 양자경 출연한 영화다. 국내 개봉 당시 장국영과 토키와 타카코의 수위 높은 베드신이 삭제돼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장국영의 청소년 팬을 고려한 수위 조절이었다.

이하 브릿지웍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장국영과 토키와 타카코 베드신은 당시 영화계의 주요 화젯거리였다. 두 사람은 성월동화를 촬영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성월동화 수입사 측 에 따르면 당시 타카코와 장국영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공연히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타카코는 장국영을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 꼽았다. "성월동화가 다루는 국적을 초월한 사랑은 바로 나 자신이 꿈꿔온 사랑"이라 밝히기도 했다.

장국영은 타카코에게 광동어 연기를 직접 가르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카코가 위경련으로 고생하자 스프를 끓여줬던 일화도 유명하다. 장국영은 타카코와 베드신에 대해 "지금껏 많은 영화에서 베드신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감정이 절정에 오른 적은 처음"이라 밝혔다.

성월동화는 홍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밀경찰과 일본인 여성의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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