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경,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해" 결혼식서 부른 사연
2016-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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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한 소절만 들어도 드라마 장면이 연상되는 OST가 있다.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만 해" 구절로 유명한 '아내의 유혹' OST '용서못해'가 그중 하나다.
'용서못해'를 부른 가수 차수경(32) 씨가 지난 15일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했다. 차 씨는 이날 '용서못해'를 돌잔치와 결혼식에서 불렀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돌잔치와 결혼식에서 축가로 불러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노래를 부르고 난 후에는 '용서해야한다'는 멘트를 꼭 붙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용서못해'는 "네가 나에 상처 준 만큼 다시 돌려줄 거야"라며 여자가 남자에게 복수하는 내용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SBS '아내의 유혹'에서도 극 중 민소희로 변신한 구은재(장서희 역)가 남편 정교빈(변우민)에게 복수를 다짐할 때마다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차수경 씨는 '용서못해'를 부를 당시 24살이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복수송을 불렀는데 화가 있는 편이 아니라 힘들었다"며 "그래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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