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상 필요한 부분" 진구 '태후' 욕설 장면 영상

2016-03-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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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릿하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욕설 장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KBS 측이

유튜브, 릿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욕설 장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KBS 측이 "맥락상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태양의 후예'에서는 분노한 서대영(진구 씨)이 욕설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안에서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가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진영수(조재윤 씨)는 중장비로 건물을 부수기 시작했다.

진영수가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서대영은 "이런 XX 그 XXX 당장 끌고와"라고 욕설을 했다.(☞영상 10초부터) 방송 후 시청자들의 통쾌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KBS '태양의 후예'

하지만 일각에서 이 장면을 두고 말이 일자 KBS 한 관계자는 18일 OSEN에 "진영수라는 인물이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고 이기적인 욕심만 채우기 때문에 극적인 분노가 표출되는 장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영이 진영수의 파렴치한 행동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는 장면에서 욕설이 나왔다"며 "이야기 맥락상 서대영의 분노를 표현할 방법이 필요했고 그 감정을 욕설을 빼서 애매하게 경감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KBS 관계자는 이날 뉴스1 스타에 "서대영이 분노를 터트리는 과정에서 욕을 하게 됐다. 이야기의 맥락상 필요한 부분이었다"며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