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인정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입장 밝힌 아내
2016-03-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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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 네이버 책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불륜을 공식 인정했다. 그의 부인인 오토다케 히토미도 남편의 불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히토미는 24일 오전 오토다케닷컴 홈페이지로 "주간지에 보도된 남편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아내인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남편과 상의한 결과 3명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다시 부부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히토미는 "남편은 물론, 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도 불륜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냈다.
오토다케는 "저의 부도덕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폐와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평생 걸려도 보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 하자고 말해줬다"며 "남편으로, 아버지로 다시 가족으로 맞고 싶다고 말해준 아내에게 부응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가족과 마주하고자 한다"며 "아내와 아내의 부모님, 3명의 아이들, 지금까지 작품과 활동 속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발매된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新潮)는 오토다케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토다케는 지난해 말 20대 후반 여성과 함께 해외여행을 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했다. 오토다케는 결혼 생활 중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했다고 주간신조에 밝히기도 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펴내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는 2001년 히토미와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