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충격에 빠뜨린 대낮 여아 '묻지마 살인'

2016-03-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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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燈泡不痛了,希望來不及長大的妳能在另一個世界,好好過...【葉毓蘭投書 評內湖女童斷頭案》誰讓她來

대낮 길거리에서 아이 엄마와 할아버지와 함께 있던 4살 아이가 잔혹하게 살해돼 대만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사형제도 폐지 반대에 대한 여론도 들끓고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쯤 타이베이시 네이후구 환산로 시후 지하철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4살 여자 아이를 몰래 따라가 중식 요리칼로 아이 목을 여러 차례 내리쳤다. 아이 엄마와 할아버지가 달려들어 제압했지만 이미 늦었다.

당시 아이는 타고 있던 미니 자전거가 옆 구멍에 박혀서 길거리에서 멈춰 선 상태였다.

살인범은 웽(Wang)이라는 성을 가진 33살 무직 남성으로 마약 관련 전과가 있고 정신병 진단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요리칼을 범행날 아침에 구입했다고 한다.

붙잡힌 범인

숨진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와 1미터 정도 떨어져서 걷고 있었다. 그때 아이 뒤로 한 남자가 다가왔다"며 "아이를 도우려는 줄 알았는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하는 아이 엄마 / 유튜브, 中央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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