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vs구글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 협의 중"
2016-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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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모하임 대표(오른쪽) / 연합뉴스 구글 딥마인드에서 만든 인공지능(AI)이 컴퓨터

구글 딥마인드에서 만든 인공지능(AI)이 컴퓨터 게임 ‘스타 크래프트’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인공지능은 인간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를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대표 마이클 모하임(Mike Morhaime)은 “구글과 블리자드가 이번 대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는 “알파고(구글 인공지능)가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한다는 얘기를 듣고 극도로 흥분했다. 곧바로 도전에 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모하임 대표는 e스포츠 대회 히어로즈 오브 스톰 글로벌 서킷 2016 스프링 챔피언십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방한했다.
구글과 블리자드는 경기장소, 출전 선수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수석 프로듀서 팀 모튼(Tim Morten)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 스타크래프트2 WCS 챔피언십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모튼은 “다음 알파고(구글 인공지능)와의 대결 종목은 ‘스타 크래프트2’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리자드는 구글과 논의 중이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