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아이스크림' 업체가 대국민 사과한 이유
2016-04-04 18:4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赤城乳業株式会社60엔(약 618원) - 70엔(약 721원)일본의 빙과업체
유튜브, 赤城乳業株式会社
60엔(약 618원) -> 70엔(약 721원)
일본의 빙과업체 아카기유업(赤城乳業) 임직원 100여 명이 공개사과를 했다. 갑질 횡포 때문이 아니다. 자사 아이스크림 '가리가리군'(ガリガリ君) 개당 가격을 60엔에서 70엔으로 10엔, 우리 돈으로 약 103원 인상했기 때문이다.
아카기유업 측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유튜브에 가격 인상에 관한 공개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100여 명은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가리가리군'은 일본의 대표적인 '국민 아이스크림'이다. 아카기유업은 지난 25년간 '가리가리군' 가격을 60엔으로 유지하다 지난 1일부로 70엔으로 인상했다.
영상 속엔 "25년간 버텼지만 결국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는 자막이 흐른다. 아카기유업 측은 "아이들 미래에 투자하는 의미에서 가격을 지금까지 60엔으로 유지해왔으나 원자재 및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자사의 노력으로는 원가 절감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home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