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판다 교미장면, 다시 전세계 생방송

2016-04-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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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판다의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밥을 먹거나 배변을 보는 것은

멸종위기종 판다의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밥을 먹거나 배변을 보는 것은 물론 심지어 교미하는 장면까지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판다 연구가 얼마나 힘든지 알리기 위해서다. (☞바로가기)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채널 '아이판다(iPanda)'는 다소 외설적인 인터넷 페이지를 1년 만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이판다가 공개한 페이지에서는 판다가 우리 안을 배회하는 장면은 물론 교미장면도 있다. 동물들이 상대방을 정복하거나 교배하기 위해 허리와 골반을 움직이는 행동인 '마운팅'까지도 중계된다.

아이판다 측은 "판다 연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교미장면까지 공개하게 됐다"고 상하이스트에 밝혔다. 실제로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 사람이 온라인으로 판다의 교미 장면을 지켜본다고 했다.

지난해 처음 시도된 판다 교미장면 공개 당시 연구소 측은 판다에게 '야한 동영상'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판다의 교미 시기는 한정돼 있다. 판다는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두 달 남짓한 기간 안에 임신해야 번식할 수 있다. 교미 시간도 30초에서 길어야 5분 내외에 그친다. 이러한 특성상 팬더의 교미 시간은 기록으로도 남았다. 가장 긴 교미 시간은 7분 45초였다.

아이판다 측은 중국 쓰촨성에 있는 판다 연구센터에서는 올해 27마리 판다가 교미할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9마리 만이 교미했다고 전했다.

아이판다는 평소 새끼 판다의 어리숙한 행동을 담은 영상 등 귀여운 모습을 공개해왔다.

유튜브, i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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