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인터넷 방송?' 논란 일으킨 시뮬레이션 게임

2016-04-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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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 게임이 출시됐다. 이하 '허니 캠 스튜디오' 게임 화면 /

성인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 게임이 출시됐다.

이하 '허니 캠 스튜디오' 게임 화면 / 스팀 홈페이지

성인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 게임이 출시됐다.

인디 게임 회사 허니팟(Huniepot)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허니 캠 스튜디오’(Hunie Cam Studio)을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출시했다.

‘허니 캠 스튜디오’은 ‘심시티’, ‘롤러코스터 타이군’ 같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허니 팝’은 성인 인터넷 방송이라는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보다 훨씬 민감한 내용을 다뤘다.

제작사에 따르면, ‘허니 캠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어는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플레이어는 직접 캐스팅한 여자 모델에게 성인 방송을 하게 해야 한다. 허니팝은 “당신(플레이어)은 모든 도덕을 포기하고, 당신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실망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시청자를 늘리기 위해 성인용품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사야 한다. 게다가 클라미디아, 매독, 임질 등 무서운 성병 6개가 등장한다.

‘허니 캠 스튜디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게임 유통시스템(ESD) 스팀(Steam)에서 발매됐다.

선정성에 대한 우려와 다르게, 스팀 앱 리뷰에서 한 사용자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 캐릭터가 나오는 섹시한 게임이 아니”라고 했다. 다른 사용자는 “마우스 클릭이 많은 비즈니스 시뮬레이션에 가깝다”고 전했다. 제작사도 게임 소개에서 “게임 속 성적인 내용은 대부분 개그”라고 밝히고 있다.

여성을 고용해 인터넷 방송을 시킨다는 소재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한 사용자는 “역겹게도 성매매에서 여성을 강제적으로 다루는 법을 묘사했다”고 전했다.

6일 기준으로 ‘허니 캠 스튜디오’을 평가한 스팀 사용자 564명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허니 캠 스튜디오’ 게임 소개 영상이다.

유튜브, Hunie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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