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아두면 유용한 웹 용어 21개

2016-04-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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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 API, CAPTCHA 등 흔하게 사용하는 웹(Web) 용어들이 있다. 대충

HTML5, API, CAPTCHA 등 흔하게 사용하는 웹(Web) 용어들이 있다. 대충 느낌은 알겠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사용할 때가 있다.

자주 사용하지만, 제대로 알아두면 유용한 웹 용어 21개를 모아봤다.

1. HTML5

이하 위키피디아

HTML(웹 문서를 만들기 위하여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 최신 규격이다. 2014년 공식 표준으로 지정됐다.

HTML5부터 별도 프로그램 없이 비디오, 오디오 재생을 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액티브X, 플래시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봐야 했다.

2. 아이프레임 (iframe)

아이 프레임은 내부 프레임(Inline Frame)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HTML 문서에서 다른 HTML문서를 삽입할 때 사용한다.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Матрёшка)를 생각하면 쉽다.

유튜브 동영상을 다른 웹페이지에 삽입(embed)할 때 주로 사용하는 소스 코드가 아이프레임이다.

3. 임베드 (Embed)

HTML문서에 외부 콘텐츠(일반적으로 HTML이 아닌)를 문서 속에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임베드는 최근 외국 인터넷 매체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능 중 하나다. 임베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편리성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SNS는 임베드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임베드 코드를 HTML 문서에 삽입하면 간단하게 SNS 게시물을 퍼올 수 있다.

임베드를 사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저작권이다. 다른 사람이 올린 게시물을 퍼올 때, 캡처해서 이미지 파일로 올리는 것은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 지난 2014년 유럽사법재판소는 임베드 방식(프레임 링크)으로 저작물을 올리는 것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었다.

4. CAPTCHA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컴퓨터와 사람을 구별하기 위한 완전 자동 튜링 테스트)

이하 GIPHY

사용자가 진짜 사람인지 봇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사람은 구별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구별할 수 없는 비틀린 그림을 주고 그 내용을 묻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CAPTCHA는 주로 스팸 방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구글은 CAPCHA 종류 중 하나인 reCAPCHA를 사용하고 있다. reCAPCHA는 오래된 책 내용을 판독하기 위해 사용된다. 고서를 컴퓨터에 데이터화 시키기 위해 OCR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낙서나 얼룩이 있으면 OCR 프로그램은 텍스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컴퓨터 대신 사용자가 자동처리에 실패한 단어를 판독하는 것이다.

지난 2014년 구글은 문자입력이 필요 없는 No CAPTCHA reCAPTCHA를 선보였다. 문자 입력이 아니라 그림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위키트리에 기사를 쓰려면 reCAPCHA 단계를 거쳐야 한다.

5. PHP(Hypertext Preprocessor·하이퍼텍스트 프리프로세서)

위키피디아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다. HTML에 포함돼 동작하는 스크립팅 언어다.

PHP는 실행 파일을 만들 필요가 없이, HTML 문서 안에 포함돼 작동한다. PHP 스크립트가 포함된 HTML 페이지는 php, php3, Phtml이 붙는 파일 이름을 갖는다.

널리 사용되는 블로깅 도구인 XE, 그누보드, 워드프레스가 PHP를 사용한다. PHP는 C언어와 상당히 유사한 문법을 사용한다.

6. 캐시(Cache)

내용과 무관한 영화 '캐시'(2005)의 한 장면 / 이하 GIPHY

데이터를 임시로 두는 장소를 말한다. 같은 웹페이지를 다시 방문할 때, 새로운 데이터를 가져오면 시간 낭비가 생긴다.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 서버에 데이터를 요청하는 대신, 기기 내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7.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하는 언어 또는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API는 OS와 응용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파일 제어, 창 제어, 문자 제어 나 화상 처리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기계와 사람을 연결시킨다면, API는 기계와 기계를 만나게 하는 인터페이스에 가깝다.

8. 공개 API (Open API)

공개 AP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PI를 뜻한다. 오픈 API는 대부분 무료, 저작권과 상관없는 공개 데이터, 개방형 표준 3가지 원칙에 기반을 둔다. 구글 맵이나 애드센스에 사용되는 구글(Google) 코드, 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인 예다.

9. 매시업 (Mashup)

공개 API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서비스,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를 매시업이라고 부른다.

Web 2.0 이후 공개 API를 도입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웹 서비스를 API로 공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개 API에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오게서' 홈페이지

예를 들어, ‘지오게서’는 무작위로 스트리트 뷰(Street View) 사진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사진을 보고 장소를 맞춰야 한다. 이 웹사이트는 구글 지도 API를 이용해 만들었다. (☞ 웹사이트 바로가기)

10. SDK (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안드로이드 개발자 페이지 / 위키피디아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발 도구의 집합이다.

개발자들은 SDK를 이용해 게임기, 하드웨어 플랫폼, 운영 체제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iOS 등은 모두 SDK가 제공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SDK에는 개발용 프로그램, API가 포함돼있다. 그런 이유로 SDK는 API와 거의 혼용돼 불리고 있다.

11.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오라클 본사 / 위키피디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리와 보관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다. DBMS는 추가, 삭제, 변경, 검색 등 데이터를 위해 특화됐다.

DBMS는 기존 파일 시스템이 갖는 데이터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데이터가 중복되면 저장 공간이 낭비되거나,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제일 유명한 DBMS는 오라클사에서 만든 ‘오라클’이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MySQL'도 유명한 DMBS였으나, 현재 오라클에 인수된 상태다. 회사를 따로 나온 MySQL 출신 개발자들은 오픈소스 DBMS인 Maria DB를 개발했다.

12. 저작물 관리 시스템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pixabay

사진, 음성 등 저작물 관리에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넓은 의미로 CMS는 기업에서 부가가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웹에서 흔히 사용되는 CMS는 웹사이트 컨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익스프레스 엔진(XE), 그누보드, 텍스트큐브가 유명하고, 최근에는 워드프레스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CMS는 웹에서 컨텐츠를 쉽게 발행하고, 관리하는 것을 도와준다.

13. 웹서버(Web Server)

GIPHY

웹 서버는 네트워크를 통해 HTML 문서나 파일을 전송하는 서비스 프로그램 혹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웹 서버는 웹브라우저 URL인 HTML 문서 등을 HTTP(하이퍼 텍스트를 빠르게 교환하고 있는 프로토콜 중 하나)로 송신한다.

현재 위키트리 독자가 읽고 있는 이 기사도 웹서버에 접속해 HTTP로 전송된 문서다.

14. 웹 호스팅 서비스(Web Hosting Service)

서버 컴퓨터 전체 혹은 일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버 컴퓨터를 운영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서버 컴퓨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 전문 호스팅 업체는 서버에서 일부 공간을 사용자에게 임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5.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컴퓨터 통신망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PC나 스마트폰에 데이터를 불러서 사용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면, 사용자 작업은 실질적으로 온라인에 있는 데이터 센터에서 수행된다. 사용자가 쓰는 PC나 스마트폰은 클라우드에 접속하여 입·출력 작업만 이뤄지는 단말기 역할만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는 문서 편집 프로그램으로 에버노트, 구글 문서 등이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네이버 클라우드,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이 유명하다.

16. MAC 주소 (Media Access Control Address)

이 맥이 아니다

랜카드, 모뎀, 등 네트워크 장비에 있는 고유 번호이다. PC 랜카드나 스마트폰 와이파이 모듈에도 MAC 주소가 할당돼있다.

랜카드, 스마트폰, 공유기를 만들 때부터 MAC 주소를 부여하기 때문에, 한 번 부여된 주소는 바꿀 수 없다.

유료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다른 사용자에게 ID를 공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MAC 주소를 수집한다. MAC 주소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컴퓨터 개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17. 페이지 뷰 (PV·Page View)

인터넷 사용자가 특정 페이지를 접속해 표시되는 것 혹은 사용자가 접속하는 수의 단위(PV)를 의미한다.

다른 페이지를 왔다가 돌아오는 것, 새로 고침을 누를 때마다 PV 카운트가 1회씩 증가한다. 새로고침(F5)을 열심히 눌러서 PV 카운트를 늘릴 수 있다.

PV는 특정 웹 사이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18. 히트 (Hit)

인터넷 사용자가 웹 서버의 파일 1개에 접속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파일이란 MP3, WAV 등 사운드 파일, JPEG, PNG, GIF 등 이미지 파일 등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한 웹페이지를 읽을 때, 다수의 히트가 발생한다. 한 페이지에 그림 파일 5개, 음악 파일 1개가 있으면 히트 6번을 기록하게 된다.

페이지에 있는 파일 수에 따라 히트가 기록되기 때문에, 히트는 웹사이트의 인기를 알기 위한 척도가 되긴 어렵다. PV가 웹데이터 분석에 흔히 사용되는 이유다.

19. 방문수 (Visit, Session)

방문수는 인터넷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해, 이용을 끝내기까지 일련의 행위를 묶은 단위다. 방문은 세션(Sessi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터넷 사용자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한다. 이후 30분 내 웹 사이트에서 활동(다른 페이지를 클릭 하는 등)이 있는 경우 세션 1회가 발생한다. 30분 내 인터넷 사용자 활동이 없으면, 해당 웹사이트를 떠난 것으로 간주된다. 30분은 웹 로그 분석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아침에 위키트리를 접속해서 기사를 보고, 저녁에 다시 위키트리를 방문한다면 세션은 2회로 기록된다. 아침에 위키트리 창을 켜놓고 저녁까지 아무 활동이 없다면, 세션은 1회로 기록된다.

자동프로그램 봇(Bot) 방문은 사용자가 아니므로 방문수에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20. 순방문자 (Unique Visitor)

웹 로그 분석에서 방문을 일으키는 인터넷 사용자를 ‘순 방문자’라고 부른다. 순 방문자는 진짜 사람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봇은 제외된다.

순방문자는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한 실제 사람 수다. 일정 시간 동안 클릭 등 다양한 활동은 모두 순방문자 1명으로 기록된다. 순 방문자는 쿠키나 IP 주소로 구분한다.

21. 트래픽(Traffic)

서버 데이터 전송량을 말하는 단어다. 정보량이 많을수록 트래픽 용량도 많이 필요하다. 서버가 버틸 수 있는 용량 이상으로 트래픽이 생기면, 서버는 다운된다. 이를 이용해 악의적으로 상대방 서버를 마비시키는 것을 서비스 거부 공격(DoS)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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