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이 공개한 '송혜교와의 전화통화'

2016-04-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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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 교수님!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있는 행동을 다 안했지요?서경덕 :

송혜교 : 교수님!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있는 행동을 다 안했지요?

서경덕 : 맞습니다! 근데 왜그러시죠?

송혜교 : 다름이 아니라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요, 당연히 안해야겠지요?

서경덕 : 당연히 그래야죠! 역시 멋진데요~ㅎㅎ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쓰비시 CF' 관련해 배우 송혜교 씨에게 걸려온 전화 내용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11일 SNS로 "오늘 수업이 저녁 늦게 끝나는지라, 이제 핸드폰을 봤더니 부재중 수신이 무려 50여개가 들어와 있네요! 친한 기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오늘 수업이 저녁 늦게 끝나는지라, 이제 핸폰을 봤더니 부재중 수신이 무려 50여개가 들어와 있네요! 친한 기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인터넷 검색을 방금 했더니 송혜교 씨의 '전범 기업 광고 거절'이 아주 큰...

서경덕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이어 "인터넷 검색을 방금 했더니 송혜교 씨의 '전범 기업 광고 거절'이 아주 큰 이슈가 돼 있네요"라며 "혜교 씨는 오랫동안 저와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프로젝트'를 해 왔고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입니다"라고 했다.

서 교수는 송혜교 씨와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아무튼 그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였습니다"라며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네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송혜교 씨가 일본 기업 '미쓰비시'의 중국 내 자동차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화제에 올랐었다.

송혜교 씨 소속사 UAA 측은 "한 달 전쯤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의가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이 회사가 전범기업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