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WWE 30억 제안에도 로드FC 선택한 이유
2016-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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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 선수가 WWE 대신 로드FC를 선택

뉴스1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 선수가 WWE 대신 로드FC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최 씨는 OSEN과 인터뷰에서 "레볼루션과 WWE 등에서 제안이 왔었다. 특히 WWE 경우에는 1년 30억 원 제안도 왔었다"고 했다.
최 씨는 "미국 전역을 돌면서 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아버지 말씀이 가슴에 들어왔다. 돈에 끌려서 하지 말고 몸을 챙기라고 하셨다. 그래서 고민 끝에 로드FC에 합류했다. 로드FC도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이 곳에서 멋있게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
프로 씨름 선수로 데뷔한 최 씨는 지난 2003년 백두급 장사, 천하장사에 올랐다. 지난 2005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최 씨는 K-1 서울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이후 지난 2008년 6월 최 씨는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최 씨는 로드FC 복귀전을 치렀지만 패배했다. 지난 17일에는 최 씨가 아오르꺼러 선수를 상대로 1분 36초 만에 승리를 거둬 화제가 되기도 했다.
WWE는 프로레슬링 산업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63년 만들어진 WWE는 스맥 다운(Smack Down)과 로우(Raw)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