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하정우·김민희·조진웅, 칸영화제 참석한다
2016-04-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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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스틸컷영화 ‘아가씨’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 전원이 제6

영화 '아가씨' 스틸컷
영화 ‘아가씨’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 전원이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씨 등 주연 배우들이 전원 칸 영화제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감독님과 배우들은 일정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박쥐’(2009) 이후 7년 만에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그는 ‘올드보이’(2003)로 칸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고, ‘박쥐’로 심사위원 상을 수상했다.
배우 하정우 씨는 ‘황해’(2010)로 제64회 칸 영화제에 참석했었다. 하 씨가 칸 영화제 초청을 받은 것은 5번째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아가씨’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칸 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4년 만이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 아가씨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즈비언 역사 소설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 세라 워터스(Sarah Waters)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했다.
‘아가씨’ 스토리 예고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