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진출 '부산행', 출연진이 전하는 소감

2016-05-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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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부산행' 출연진 / 네이버 영화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영화 '부산행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부산행' 출연진 / 네이버 영화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영화 '부산행' 출연진 소감이 17일 배급사 NEW를 통해 전해졌다.

'부산행'은 제69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칸에서 전해온 출연진들의 소감이다.

1. 연상호 ('부산행' 감독)

이하 네이버 영화 '부산행' 스틸컷

"올 여름에 개봉하는 '서울역'에 앞서 먼저 공개된 블록버스터 '부산행'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이 돼 감사하고 기쁘다. 두 영화가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차이가 있지만, 굉장히 다른 면모가 있기에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먼저 공개된 '부산행'이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반응을 생생하게 접하니 정말 즐겁고 신선하다.

또 전 세계 영화인과 영화 팬들과 함께 이렇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음은 축복이다. 그간 작업했던 방식과 다르고, 반응도 새로워 현재 정말 기쁘고 즐겁다"

2. 공유 (석우 역)

"사실 처음에는 초대받은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막상 현지에 와보니 연상호 감독님에 대한 반응이 뜨겁고, 정말 전 세계에 알려진 비주얼 마스터라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다.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감사했다. 15년 간 연기를 했지만, 이번 같은 경험은 충격적일 만큼 자극적이었다.

스타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아닌 온전히 '부산행'의 출연 배우로서 존중 받은 느낌이 나에게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 같다. 2500석 가까이 되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그 흥분과 기분은 아직까지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연상호 감독님이 내가 우려했던 부분들을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하고 만족스럽다. 후반 작업이 잘 마무리 돼, 국내 관객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

3. 정유미 (성경 역)

"사실 기존 작품을 통해 국제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으나 '부산행'이 정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상상이 현실이 돼 기분이 좋다. 언제나 이런 자리에 있을 때는 심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부산행'에 출연해주신 많은 배우 분들, 제작진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대신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첫 월드 프리미어는 극장이 어마어마하고, 10분 이상의 기립박수가 압도적이었다. 더불어 현지에서 연상호 감독님에 대해 반응이 뜨거웠다.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리며, 함께 현지에서 많은 분 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 '부산행'은 좀비들의 습격에 통제 불능이 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네이버 TV캐스트, 네이버 영화 '부산행' 예고편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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