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는 없다' 아들과 공놀이하는 아자르 영상
2016-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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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배기 아들과 공놀이에도 자비는 없었다. 첼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Eden Hazar
3살 배기 아들과 공놀이에도 자비는 없었다. 첼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Eden Hazard·25) 이야기다. 아자르는 공을 뺏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아들을 발재간으로 농락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펼쳐진 첼시와 레스터 시티의 '2015-16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 종료 이후 포착된 장면이다. 관중석에서 포착돼 SNS에 공유된 이 영상은 며칠이 지나 영국 현지에서 화제에 올랐다.
이날 아자르는 1 대 1 무승부로 끝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둘째 아들 레오 아자르(Leo Hazard)도 함께였다.
레오는 아자르 이름과 10번 배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푸른 잔디와 공을 보고 신났지만 공놀이는 레오에게 녹록지 않았다.
영상에서 레오는 아버지 아자르에게 번번이 당했다. 아자르는 3살 아들을 상대로 발재간을 선보였다. 공을 뺏으려다 아들이 넘어졌지만 개의치 않았다.
레오가 씩씩하게 일어나 다시 공에 달려들 때도 아자르는 공을 넘겨주지 않았다. 이후 아자르는 레오 발을 슬쩍 걸어 넘어뜨리기도 했다. 레오는 결국 2번의 넘어짐 이후 공을 차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