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결승 패배 후 팬과 셀카 찍어주는 쿠티뉴 영상

2016-05-19 11:10

add remove print link

리버풀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Philippe Coutinho·23)가 한 팬과 '슬픈 셀

리버풀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Philippe Coutinho·23)가 한 팬과 '슬픈 셀카' 한 장을 남겼다. 15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의 야심찬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뒤였다.

유튜브, WorldViral
19일(한국시각) 리버풀과 세비야의 경기 이후 포착된 영상이다. 이날 리버풀은 스위스 바젤 상크트 야콥파크에서 열린 '2015-16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세비야에 3 대 1로 역전패했다.

리버풀은 전반에 잡은 승리를 지키지 못 하고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아쉬웠던 승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리버풀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 했다. 시몽 미뇰레(Simon Mignolet·28) 골키퍼는 아예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조던 헨더슨(Jordan Henderson·25)은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전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쿠티뉴 역시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이때 조심스럽게 한 팬이 쿠티뉴에게 다가서며 '셀카'를 요청했다. 상심이 큰 상황에서도 쿠티뉴는 팬을 물리치지 않았다. 차마 미소를 짓지는 못 했으나 팬이 든 카메라를 응시하며 함께 셀카를 남겼다.

이는 중계 카메라 포착되며 전 세계로 퍼졌다. 이에 영국 매체 메트로는 "쿠티뉴가 가장 비참한 셀카를 찍었다"고 전했다.

해당 경기를 중계했던 BT 스포츠는 "쿠티뉴가 셀카를 내켜 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지 팬들은 "셀카에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었다",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며 팬을 질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비야의 3연패로 끝난 유로파리그 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 SPOTV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