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남역 포스트잇 추모현장, 보존하겠다"
2016-05-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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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0번출구 추모현장 / 이하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강남역 10번출구 추모현장 / 이하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조성된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현장을 보존하겠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19일 현장을 다녀온 뒤 트위터를 통해 포스트잇과 국화, 곰인형 등이 놓인 추모 현장을 보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더 이상 혐오·분노·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병든 세상을 치유하겠다"며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강남역 10번 출구 앞 추모 현장은 지난 18일 오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만들어졌다.
이날 아침 트위터에는 "피해자를 위해 또, 이 사건이 그대로 묻히지 않도록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피해자를 추모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시민들은 포스트잇과 국화, 장미, 곰인형 등을 놓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 17일 새벽 강남 번화가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김모(34)씨가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김 씨는 준비한 흉기로 화장실에 온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피해자와 아는 사이는 아니며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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