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제안 왔나" 질문에 즐라탄 반응
2016-05-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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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이적 제안이 왔는지 아닌지, 확인 해 줄 수 있습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이적 제안이 왔는지 아닌지, 확인 해 줄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축구계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는 씩 웃으며 한 마디를 남겼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보죠"
Zlatan Ibrahimovic's reaction to being asked about #mufc move.https://t.co/WsIy7d6bPS
— Football Tips (@footballtips) 2016년 5월 26일
26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즐라탄을 담은 영상이다. 공공연하게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대한 희망을 밝혀온 즐라탄은 이날 향후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맨유 합류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끈 발언이었다.
그는 "미래는 이미 쓰였다"며 "오래전에 선택을 했다.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말했다. 팀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미 마음은 굳혔다는 소리다. 이후 맨유를 콕 집어 이적 제안이 왔나를 묻자 즐라탄은 한참 동안 뜸을 들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보자"고 짧게 답했다.
즐라탄은 맨유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옛 스승' 조세 무리뉴(53) 감독에 대한 극찬과 함께 그리움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무리뉴는 맨유를 최고 위치로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디를 가던 그가 간 곳은 우승을 했다. 이기고 싶으면 무리뉴를 데리고 오면 된다"고 했다.
Zlatan Ibrahimovic Press Conference | Asked About Manchester United & Jose Mourinhohttps://t.co/qemO80pMjX
— Man Utd Videos(@ManUtdVines) 2016년 5월 26일
이어 "(인터밀란에서) 무리뉴와 함께 일할 때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며 "함께 한 시간이 짧았지만 매우 좋았다. 다시 함께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즐라탄은 "인터밀란에 있을 때 우린 매일 대화를 했다"며 "우린 비밀이 없다.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