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딸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2016-06-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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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복싱 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숨진 가운데 그의 딸이 올린 사진이 화제다.2일(이하

세계적인 복싱 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숨진 가운데 그의 딸이 올린 사진이 화제다.

2일(이하 현지시각) 무하마드 알리의 딸인 라일라 알리(Laila Ali)는 페이스북에 아버지인 무하마드 알리가 손녀를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과 "나는 이 사진을 정말 좋아한다. 우리 아버지와 나의 딸 시드니가 아기였을 적 찍은 사진이다"라며 "아버지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13만 개 이상 '좋아요'를 받았으며 1만 3000회 이상 공유됐다.

아버지를 따라 복서가 된 라일라 알리는 이날 오후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로 찾아갔다. 무하마드 알리는 3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라일라 알리는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버지가 나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아버지가 우리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1984년부터 파킨슨병을 앓아온 알리는 지난 2014년 12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도 감염으로 입원했다.

권투선수 뿐만 아니라 흑인 인권 문제 해결 등 사회운동가로도 활동해 온 알리는 최근 사회 활동을 접고 자택에서 조용한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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